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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예방을 위한 습관 운동 vs 독서

치매 예방을 위한 습관 운동 vs 독서

치매 예방, 운동이 더 효과적일까? 독서가 더 좋을까?

이번 시간에는 치매 예방을 위한 습관 운동 vs 독서 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치매는 노년기에 가장 두려운 질병 중 하나입니다. 개인적 삶 뿐만 아니라 가족의 일상생활까지 어렵게 만들고 결국 모두의 삶의 질이 크게 떨어뜨리는 경우를 주변에서 많이 보셨을 겁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치매를 예방할 수 있을까요? 이 글에서는 운동과 독서가 치매 예방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과학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분석하고, 두 가지 활동을 병행했을 때의 효과까지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또한 실생활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운동 및 독서 습관을 제안하여, 건강한 뇌를 유지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기억을 잃어가는 순간, 치매의 현실

50대 중반의 A씨는 얼마 전 어머니가 자신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 순간을 경험했습니다. 평생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며 수많은 아이들의 이름을 기억했던 어머니가 이제는 자신의 딸도 알아보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치매는 대한민국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이 겪고 있으며, 매년 그 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엄마의 기억 속에서 내가 사라져 간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가슴 아픈 일입니다.



그러나 최근 연구 결과는 희망을 줍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은 운동과 독서가 치매 예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두 가지 활동 모두 뇌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하지만 각 활동이 뇌에 미치는 방식은 매우 달랐습니다.

운동이 뇌 활성에 미치는 영향

72세  B할아버지는 6개월 전부터 손주들의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생겼습니다. 그래서 3개월 동안 매일 운동을 시작했죠. MRI 촬영 결과,  산소와 영양분을 뇌에 공급하는 뇌 혈류량이 증가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뇌세포 간의 연결을 강화시키고 새로운 뇌세포를 만드는 BDNF 단백질도 높아졌다고 합니다. 특히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 부위의 뇌 혈류량이 증가하면서 지금은 전화번호가 술술 외워질 정도라며 자신의 변화에 놀라워했다고 합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단 30분의 걷기만으로도 뇌 혈류량이 평소보다 28% 증가하며 BDNF 단백질이 증가할 수 있다고 하니 치매를 위해 운동을 하는 습관은 꼭 만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어떤 운동이 효과적일까?

운동 중에서도 특히 유산소 운동이 치매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표적인 운동으로는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이 있습니다. 또한, 가벼운 근력 운동을 병행하면 뇌 건강에 더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꾸준한 유산소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비슷한 연령대에 비해 인지 기능 저하 속도가 30% 이상 느려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더불어, 근력 운동을 병행하면 뇌의 전반적인 구조가 더 튼튼하게 유지되며, 스트레스 해소와 수면 질 개선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운동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독서가 뇌 건강에 미치는 영향

하버드대 연구진에 의하면 독서를 할 때 우리 뇌는 올림픽을 하는 것과 같은 상태가 된다고 합니다. 글자를 인식하고 내용을 이해하고 상상하고 또 기억하면서 뇌의 여러 부위가 동시에 활성화 됩니다. 이런 과정을 반복하면서 ‘인지 예비력’이 쌓입니다. 또 다른 장점은 ‘감정 지능의 향상’ 입니다. 문학을 읽을 때는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이야기 속 인물들의 감정의 이해하는 과정에서 우리 뇌의 감정 회로가 강화된다고 합니다. 실제로 소설을 읽는 노인분들은 우울증 위험이 32% 낮았다고 합니다.

69세  C할머니는 꾸준히 독서를 해왔습니다.  연구팀의 분석 결과, C할머니는 인지 예비력 및 감정 처리 능력이 또래 보다 높았다고 합니다.

어떻게 독서를 하면 효과적일까?

연구에 따르면, 하루 30분 이상 꾸준히 독서를 하면 인지 기능이 향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다양한 장르의 책을 읽으면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는 능력이 증가하여 치매 예방에 더욱 효과적입니다.

독서를 하면서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새로운 정보를 정리하고 되새기며, 자신만의 해석을 추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직접 필기로 요약을 하거나, 읽은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는 방식은 장기 기억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운동과 독서를 병행할 때의 시너지 효과

연구팀은 65세 이상 어르신 300명을 대상으로 1년간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이들은 세 그룹으로 나뉘었으며, 한 그룹은 운동만, 한 그룹은 독서만, 나머지 한 그룹은 두 가지 활동을 병행했습니다. 그 결과, 운동만 한 그룹은 평균 8.5세, 독서만 한 그룹은 6.3세의 뇌 나이 감소 효과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운동과 독서를 함께한 그룹은 무려 15.7세의 뇌 나이 감소 효과를 나타냈습니다. 두 가지 활동을 병행한 그룹에서는 정보 처리 속도가 향상되고, 스트레스 대처 능력이 증가했으며, 우울증 위험이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운동은 뇌의 하드웨어를 독서는 뇌의 소프트웨어를 강화시키는 것으로 치매 퇴치를 위한 완벽한 조합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결론: 오늘부터 시작하는 건강한 뇌 습관

운동과 독서를 병행하는 것은 뇌 건강을 지키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오늘부터라도 하루 30분의 운동과 30분의 독서를 실천하며, 건강한 뇌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뎌 보세요!
이번 시간에는 치매 예방을 위한 습관 운동 vs 독서 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유익한 정보로 다음 시간에 또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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