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트레일러 단상

첫캠핑부터 캠핑 트레일러 단상 을 하기까지
캠핑관련 많은 추억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

첫 캠핑

첫 캠핑은 라면 5개 들이 한 봉지에
7만원 짜리 텐트에
돗자리 2개
코펠 하나, 간이 가스 버너 하나를 들고
가리왕산 국립 공원으로 갔다

너무나 좋은 자연 경관에 텐트를 치고나니
개울 소리 졸졸졸 흐르는 전원주택이 한 채 생긴 듯
너무나 큰 감동을 받았다

한 두 시간이 흘렀을까
옆 사이트에 부부가 도착했다
30분도 안돼서
펑~!!
알라딘의 지니가 지었나
고래등 같은 궁전이 옆 사이트에 들어섰다

상대적으로….
갑자기 우리 사이트는 노숙의 기운이 드리운다

사시나무

10월 초 강원도 두메 산골에 해가 떨어지고
졸졸졸 시냇물가 텐트 속에서
힐링 이란 무엇 인가를 몸소 느끼고 있을 때
아이와 안사람 감탄의 연발이다
9시가 되었을 때
모두 잠이 들었다
그 이후로 시계 볼 겨를도 없이
후레쉬도 킬 정신도 없이
사시나무 떨듯 떨어 대며 아이들에게
텐트 안에 어떻게 들어왔는지 모르는 신문지를
아이들 몸에 덮고 싸주고 난리가 났다

캠핑 초보가 바닥 냉기의 아찔한 맛을 보고 있다
값 비싼 수업료 내고 배우는 중이다
아이들에게 파카도 벗어 덮어주고
새벽까지 군대 이후 오래 간만의 맛본 군대 맛 취침의 추위였다.

바닥 공사

냉기를 잡기 위해 발포 매트와 같은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캠핑 이후 열공을 통해 알게 됐고
발포 매트 2장도 좋고
바닥 모드에서 야전 침대 위로 오르면 냉기에서 자유로와진다
바닥 모드에 방수포 발포매트 은박메트 순서로 보통 까는데
냉기만 막으면 전기장판이 따뜻해지지만 바닥 공사가 허술하면 전기 장판이 켰는지 모를 정도로 중요하다
바닥 모드에선 새벽에 떨지 안 떨지는 바닥 공사가 결정한다

텐트도 아이들이랑 가게 되니 거실형 가고
첫 캠핑 때인 간절기 때는 동계까지 아니어도
난로가 필요하다
난로까지 겸비하면 수납의 압박으로 테트리스도 잘하게 된다

수납

이런 짐은 차 트렁크에 넣으려니 차가 짐을 싫으면 더 커지는 듯 스마트하게 수납하는데 한계를 느끼고
루프박스 정도에 눈이 가게 됀다

루프박스 한 뽀데 하지만
짐을 넣기 위해 차 천징에 오르내리고
코너링 문제, 마트/주차장 진입시 높이, 선루프 가림등으로
트레일러를 알아본다

트레일러 중 기본이 카고 트레일러이고
폴딩, 카라반 순서로 커지는데
아직까지 카고 트레일러 정도면 되겠다 싶었다.

카고 트레일러를 처음 끌고 온 날의 그 식은땀은 첫 면허 후 운전 같은 설레임가 유사했다

카고 관련 정보

카고 만이라도 끌려면
우선 자동차에 견인 장치를 설치하고
각종 자동차 신호 연동을 전기 장치 (브레이크등, 깜빡이등, 미등)를 하게 된다
견인 장치 히치 방식는 2인치 미국식이 있고
차 아래에서 위로 체결하는 스완넥 유럽식으로 크게 나뉜다.

전기 장치는 미국식 4핀/7핀, 유럽식 7핀/유럽식 13핀등이 있다
미국식은 110v 콘센트와 같이 납작한 소켓이라면 유럽식은 220v 콘센트와 같이 둥그런 소켓이다

카고에 달려온 전기 장치 소켓 방식은 미국식 7핀이였다
공부 끝에 유럽식 7핀으로 바꾸었다가
확장을 이유로 트레일러 후방 카메라 연동까지 하게 됐지만
결국 모든 전기 장치가 완비 된 유럽식 13핀으로 정착 했다

미국식 2인치 히치 마운트의 차와 트레일러 연결 부위 높이가 중요하다
차량과 트레일러가 체결 되었을 때
트레일러기 수평이나 약간 낮은 정도가 고속 견인 안전하다 한다
따라서 몇 인치 drop으로 구입 하는냐 선택이 중요하다.

저 경우는 2인치 drop을 구매했는데
처음엔 drop을 아래(-2인치)로 체결 몇 번 캠핑 갔더니
차량 승차감이나 인정상이 떨어지는 느낌이라
drop을 위로(+2인치) 해서 높이를 맞추고 나니 훨씬 안정되었다
안정된 느낌은 차선 변경에서 스웨이가 적었고
노면이 고르지 않아도 뒤뚱 되는 모습이 적어 승차감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