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식 대신 채식을 선택한 1년

나이가 중년에 접어 들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주변에 여러 어른들을 보자면
나이가 들수록 얼굴이 부어가듯 커지고
눈 밑 지방이 부풀어 오르는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이런 건강의 사소한 생각들이 쌓여갈 즈음
책 한 권을 읽게 되었다.

어느 채식의사의 고백

어느 채식의사의 고백 책표지
어느 채식의사의 고백

존 맥두걸 박사의 스터디 셀러 재개정판으로 채식에 대한 주제로 쓰여저 있다.
메인 스토리는 이렇다. 하와이에서 의사로 지내면서 생각을 정리한 내용으로
대사질환 환자들과 비교적 건강한 환자들을 접하면서  건강의 중요한 단서가 바로 음식이였음을 깨달았다고
고백하는 내용이다.

NETFIX

비슷한 싯점에 넷플릭스에서 시스프라시라는 컨텐츠를 보았다.

시스피라시
시스피라시 / NETFIX

위 콘텐츠는 약간의 논란이 있지만
우리가 아는 생선 / 수산물  판매를 위한 카르텔의 히스토리와
역사적인 카피라이터로 인한 일반인의 상식
환경 문제 즉, 미세플라스틱의 주범 바다 쓰레기의 과반 비중이 어업폐기물 임에도 관공서 / NGO까지 모르쇠로 일관하며 개인의 일회용품만 강조하는 행태 등
오래 된 수산물 시장의 카르텔로 인한 여러 문제를 다루는 다큐멘터리이다.
시장을 보호하려는 유서 깊은 노력들을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카우스프라시

카우스피라시
카우스피라시 / NETFIX

위 콘텐츠는 축산업에 대한 내용이다.
우리는 “우유와 고기를 먹어야 사람 구실 하듯  튼튼해지고
채식하는 사람들은 빼빼하고 볼품 없어 진다. “라고 기본적으로 생각한다.
1900년대 초부터 축산업 제품을 많이 팔기 위해 마케팅 카피라이터 광고가 상식처럼 굳혀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로마시대 검투사를 뜻하는 글래디에이터를 지칭하는 또 다른 단어로는 ‘Hordearii’가 있는데, 이는 ‘보리를 먹는 사람들’ 이라는 뜻으로
통할 만큼 이들은 고기를 전혀 먹지 않고 철저하게 채식을 지향 하여 전투력을 향상 시켰다는 기사와 같이 이들은 채식주의자 였다는 사실.

 

3개의 콘텐츠의 내용을 꾀는 주된 내용은 채식이다.
육식은 불필요한 염증을 유발하며 여러가지 몸에 안티 시너지를 유발 한다.
유발 된 염증은 암, 순환계 문제(고혈압, 당뇨, 노안, 치매)로 이어진다.

물론 일반적인 현대인들에게 원시인들과 같은 자연 위주의 식단은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필요로 한다.
철저하기에 앞서 육류를 줄이는 것이 자신의 몸과 환경과 지구에 까지 유익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렇게 채식을 시작하고 1년이 지났다.

몸의 변화는 여러가지로 찾아 왔다.

우선 기본적인 피곤함이 많이 줄어서 잠에서 깨어날 때 상당히 가벼운 몸을 경험하게 되었다.
눈동자가 가벼워진 느낌이라 지인들에게 설명을 자주 하였다.
뭔가 온 몸의 각 기관에 안개가 걷힌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걸을 때는 발 놀림도 좋았다.

단백질

콘텐츠들과 생각들로 설득력 있는 개념은 지속 가능한가였다.
산업 확장을 위한 무리한 마케팅은 한계가 있다.
환경과 건강에 막대한 손해를 끼치는 문제로 인해  결국 더 오래 지속되긴 어려 울 것이다.
몇 십 년 뒤에 다시 상식이 바뀔 것이지만 개인으로서 나는 당장 버릴 수 있다 판단했다.
그리고 실행해 보았다.
지인들이 까다롭다 처음엔 멋 적은 상황이 연출 되었지만
몇 개월이 지나 모두 응원을 받게 되었다.

여기서 현실적으로 접하게 된 문제 중 하나는 단백질 섭취였다.
고기를 어렸을 때 부터 그렇게 즐기지 않았기도 했지만
나이가 서른 중반을 넘기고 서는 근육감소를 이유로 고기를 무조건 섭취 하였던 것 같다.
복귀해보면 그때부터 칭찬 받았던 피부가 망가진 것 같다.
따라서 고기 식감을 위한 콩고기도 먹어 보았지만
고기를 먹지 않은 반년이 지나자 고기 식감에 대해서도 별 감응이 없었다.
결론적으로 단백질에 대한 여러 고민에 대해 숙고 해본 결과
두부와 계란으로 귀결 되었다.
여기서 우리 선조의 지혜를 깨닫게 되었다.  왜 장, 매주 그리 긴 세월 동안 전통으로 내려올 수 있었던 건지
콩에 담긴 단백질 섭취를 밑반찬으로 해결한 솔루션이라는 것을….

아이들의 경우는 좀 생각해 볼 문제이다.
어느 채식의사의 고백의 책에서도 말한 바는 육식이 무조건 나쁘다는 내용이 아니다.
육식은 현대인들에게 필요 이상으로 과하다는 것이다.
특히, 어른들에게 과한 에너지를 그것도 너무 자주 섭취하여 몸에 쓰레기가 되고 결국 병이 된다는 것이다.
아이들의 경우는 어른과 약간 다르다 정리한다.
성장기 아이들에게는 육식을 과하게 제한 하는 것에 대한 부분이다.
물론 과한 것은 안 좋지만 성장기 아이들에게 어느 정도 필요하다는 내용을 볼 수 있다.
필자의 경우로 강제로 집안 분위기를 채식으로 셋팅 되어지는 시간이 몇 주 있었다.
하지만 위 내용과 같이 아이들에게 허 하지만 너무 과하지 않게 하는 것으로 합의 하였다.

어느 순간부터 냉장고엔 달걀과 두부가 단골이 되었다.

한 두 살 나이가 더 들어감에 따라
건강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오늘은 먹거리에 대해 짧은 단상을 적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