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생존 전략은 AI와 인간의 협업이다
이번시간에는 미래 생존 전략은 AI와 인간의 협업이다 라는 주제를 살펴보겠습니다. 2025년 현재, 우리가 알고 있던 ‘고소득 전문직’의 상징들이 하나둘 무너지고 있다. 오랜 기간 고도의 전문성과 고소득을 보장받아왔던 애널리스트, 펀드 매니저, 의사, 변호사이 직업들이다. 이들이 AI이라는 새로운 ‘동료’에 의해 위협받고 있는 것이다. AI이 단순한 보조가 아닌, 성과로 증명된 경쟁자로서 이들과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우리가 전통적으로 신뢰했던 직군들이 생성형 AI와 함께 의 급속한 기술 발전에 의해 그 입지를 잃고 있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기술의 도입을 넘어, 성과로 입증된 결과들로 인해 신뢰도가 이동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으로의 시대는 단순히 지식이 많은 것보다, 기술과 협업할 수 있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인간보다 뛰어난 AI 펀드 매니저의 등장
이미 금융 시장에서는 AI 펀드 매니저가 인간을 뛰어넘는 수익률을 내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정량 데이터 분석, 매수매도 타이밍, 리스크 관리 등에서 AI의 성능은 사람보다 빠르고 정확하다. 미국과 영국의 주요 금융 기관에서는 로보어드바이저 기술이 표준이 되어 가고 있으며, 이는 이제 막 시작일 뿐이다.
펀드 매니저의 핵심 역량은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해 투자 전략을 세우는 일이다. AI는 이런 역할을 정확히 수행하며 감정적 판단에서 벗어난다는 점에서도 우위를 가진다. 실제 수익률이 인간을 능가하고 있으며, 앞으로 금융 시장은 인간-기계 협업 또는 완전한 기계 운용 체제로 빠르게 전환될 전망이다.
AI가 넘보는 창작의 영역
2017년 트랜스포머 알고리즘의 등장 이후, 생성형 AI는 8년 만에 인간의 창작 능력 60~70% 수준까지 도달했다. 스탠포드 AI 인덱스에 따르면, GPT 모델들은 인간의 평균 추론 능력에 맞먹는 성능을 보인다.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고, 영상을 편집하는 등 인간의 지적 활동 끝단을 차지했던 분야에서 AI는 이제 창작의 주체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특히 영상 편집, 광고 문구 작성, 콘텐츠 큐레이션 등의 창작형 직무에서 AI가 생산성을 높이는 사례가 확산되고 있다. 인간의 아이디어를 보완하거나 대체할 수 있을 만큼 세련된 결과물을 내놓으며 창작의 패러다임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다.
창작자를 위협하는 AI, 예술계의 반발
예술계도 예외는 아니다. 네덜란드 미술가 협회는 AI의 창작 현실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창작의 영역이 침범당했다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AI는 화가, 작곡가, 디자이너의 역할까지 넘보고 있다. 그러나 생각해보자. 인간의 창작도 과거 지식과 경험의 조합이다. 그렇다면 AI가 기존 데이터를 조합해 만든 창작물이 과연 덜 창의적인가?
예술계 내부에서도 의견이 갈린다. 일부는 AI의 창작을 하나의 예술로 인정하지만, 다수는 창작자의 정체성을 위협하는 기술로 본다. 그러나 예술도 진화하며 시대의 도구를 받아들여 왔다. AI 역시 새로운 붓이고, 새로운 음계이며, 새로운 색감일 수 있다.
중국의 반격, 딥스크 사태가 불러온 충격
2025년 딥스크 사태는 미국 중심 AI 업계에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오픈AI의 수십억 달러 규모 투자 없이, 중국의 딥스크는 유사한 성능을 구현해냈다. 이는 스케일 전략이 아닌 ‘효율’과 ‘효용’ 중심의 새로운 AI 성공 방정식이 가능함을 보여준다. 이제는 더 적은 비용과 인력으로도 우수한 AI를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이 전 세계로 퍼지고 있다.
이 사건은 단순한 기술의 반전이 아닌, 글로벌 AI 패권의 전환점을 의미한다. 미국은 자본 중심의 대규모 GPU 학습 기반에 투자해 성능을 끌어올려왔지만, 딥스크는 적은 자원으로 유사 성능을 낸다는 점에서 기술 최적화의 본보기가 되었다. 이는 자원 부족 국가에도 큰 희망을 주는 사건이다.
AI가 잠식하는 전문직들: 의사, 변호사, 판사
의료계에서도 AI는 의료 영상 분석과 진단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수많은 환자 데이터를 종합해 진단을 내리는 능력은 인간보다 월등할 수밖에 없다. 법조계도 마찬가지다. 에스토니아는 2020년부터 민사소송에 AI 판사를 도입했으며, 단순 사건의 판결을 AI가 내리고 있다. 데이터 기반 판단은 더 이상 인간의 전유물이 아니다.
AI는 병원 진단뿐 아니라, 치료 계획, 환자 모니터링, 맞춤형 약 처방까지 확대되고 있다. 법조계에서도 AI는 수많은 판례를 분석하고 유사 케이스를 빠르게 찾아내며 법률 조언을 제공한다. 이는 향후 법률 기술 분야(Legal Tech)의 핵심이 될 가능성이 크다.
새로운 직업의 탄생: AI를 이해하는 사람들
모든 것이 사라지는 것만은 아니다. 빅데이터 시대에 데이터 과학자, 데이터 엔지니어, 데이터 디자이너가 생겼다. AI 시대에는 프롬프트 엔지니어, AI 리터러시 전문가, AI 커뮤니케이터 등의 새로운 직군이 등장하고 있다. MIT는 이미 ‘AI 컬리지’를 만들어 비전공자들도 AI를 필수로 이수하게 했다. 인간과 AI의 협업 능력이 새로운 경쟁력이다.
또한 교육계에서도 AI를 활용한 교육 설계 전문가, 직장에서는 AI를 활용한 조직 운영 전략가 등 새로운 직무가 등장하고 있다. AI의 결과를 해석하고, 인간 중심으로 조정하는 역량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우리는 단지 기술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AI와의 공존 전략을 배워야 한다.
대한민국, AI 후진국으로 남을 것인가
네이버, LG, KT 등 국내 기업들도 한국어 특화 언어 모델을 개발하고 있지만, 미국과의 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있다. 인력, 자본, GPU 등 인프라의 절대적인 부족과 경직된 규제가 발목을 잡는다. 특히 AI 스타트업 환경은 제도적으로 취약해, 창의적인 혁신이 어렵다. 지금이야말로 국가 차원의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AI 인재 양성, 인프라 구축, 창업 생태계 조성 등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다.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와 규제 혁신 없이는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 또한, 국내 인공지능 윤리 기준과 법제화 작업도 병행되어야 한다.
AI는 감정도 안다, 소통의 능력까지 진화
SBS “그것이 알고 싶다” AI 특집에서는 AI와 친구처럼 대화하며 감정을 이입하는 청소년들의 사례가 소개됐다. 일부는 우울증, 심지어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지는 등 사회문제로 번지고 있다. 이는 AI가 인간의 감정 패턴을 파악하고, 진짜처럼 소통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AI의 공감 능력은 상상 이상이다.
생성형 AI는 사용자의 맥락을 이해하고, 감정을 파악하며 반응하는 능력이 날로 정교해지고 있다. 이는 심리 상담, 노인 돌봄, 교육 분야에 있어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감정 의존’이라는 새로운 리스크도 주의가 필요하다.
미래는 AI를 해석하는 자의 시대
AI는 이미 도구가 아닌 동료다. 그리고 곧, 인간의 능력을 넘어설 것이다. 자율 시스템 AI가 등장하면, 인간은 그 결과를 해석하고 판단하는 역할로 이동하게 된다. 미래의 핵심 능력은 AI를 잘 다루고, 해석하고, 판단하는 능력이다. 그 속도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다.
기존에는 AI를 ‘사용’하는 능력이 중요했다면, 앞으로는 AI의 의도를 이해하고, 그 결과를 윤리적/사회적으로 재해석하는 능력이 중요해질 것이다. AI 시대의 리더십은 기술력보다 ‘판단력’에 기반할 것이다.
마무리하며
AI는 이제 선택이 아니다. 모든 분야에서 인간과 AI의 협업은 불가피하고, 일부에서는 AI가 주도권을 가져갈 것이다. 중요한 건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느냐이다. 시대 변화의 흐름을 읽고, AI와 공존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야말로 지금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숙제다.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고, 그 속도는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 두려움보다는 기회로 받아들이고, AI를 통해 인간의 가능성을 확장할 수 있는 길을 찾는 것. 그것이 우리가 함께 고민해야 할 방향이다.
우리는 이미 산업혁명 시대에 급격한 변화의 물결에 휩쓸렸던 경험이 있다. 기계가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자 당시 노동자들은 러다이트 운동을 통해 거세게 반발했고, 새로운 질서 속에서 자신들의 위치를 지키고자 싸웠다. 그들의 불안과 저항은 지금 우리가 AI 앞에서 느끼는 감정과 다르지 않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사람들은 변화에 적응했고, 더 나은 노동환경과 제도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산업혁명은 긍정적인 진보만을 남긴 것이 아니다. 급격한 기술 발전 속에서 인간성은 종종 소외되었고, 돈만을 숭배하는 배금주의와 소비 중심의 물질만능주의가 사회 전반에 퍼졌다. 부의 양극화와 인간 소외, 노동의 가치가 상품화되는 문제는 더 커져갔고 이는 산업화의 어두운 그림자다.
이제는 그 경험을 교훈 삼아야 한다. AI는 산업화의 어두운 그림자를 더 가속화 시킬 수 있다. 기술의 진보는 피할 수 없지만, 우리는 그 속도를 이해하고 더 주체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기술에 휩쓸리기보다는 인간 중심의 가치와 공동체성을 지켜나갈 수 있어야 한다.
이번시간에는 미래 생존 전략은 AI와 인간의 협업이다 라는 주제를 살펴보았습니다. 새로운 주제로 다음 시간에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