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주가 하락, 무슨 일이 있었나?
이번 시간에는 테슬라와 BYD 자율주행 경쟁 승자는 누구인가 에 대해 알아 보려 합니다. 최근 테슬라의 주가가 6% 이상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동시에 중국의 전기차 제조사 BYD는 4.76% 상승하며 정반대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테슬라 주가는 2023년 12월 중순 고점을 찍은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우려를 낳고 있다. 과연 테슬라에 어떤 일이 있었을까?
테슬라는 기존 전기차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았지만, 최근 몇 가지 악재가 겹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요 원인으로는 유럽 시장에서의 판매량 감소, CEO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 그리고 중국의 경쟁 업체들이 자율주행 기술을 앞세워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점이 꼽힌다.
유럽 시장에서의 테슬라 판매량 감소
테슬라는 프랑스, 스페인, 노르웨이, 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량이 급감했다. 2024년 1분기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 직전 분기 대비 47% 감소라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프랑스에서는 63%의 판매 감소율을 기록했다.
테슬라의 유럽 판매량 감소 원인으로는 두 가지가 꼽힌다.
- 모델 Y 업그레이드 대기 수요: 테슬라는 모델 Y의 새로운 버전인 ‘주니퍼’를 준비 중인데, 기존 모델을 구매하지 않고 신형 모델 출시를 기다리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판매량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발언: 머스크는 최근 유럽 정치에 적극 개입하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독일 극우 정당을 지지하고, 영국 총리 및 노동당 정부를 비판하는 등의 행보가 유럽 소비자들에게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주었다는 분석이 있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꿈에도 균열이 가고 있다
테슬라의 미래 성장 동력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은 자율주행 기술과 로보택시 사업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 부분에서도 악재가 겹치고 있다. 특히, 중국의 전기차 기업들이 테슬라를 위협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 주요 이슈다.
BYD는 최근 1,400만 원대 초저가 전기차인 ‘시걸(Seagull)’을 발표하며 시장을 놀라게 했다. 그런데 단순한 가격 경쟁력이 아니라, 이 차량에는 ‘신의 눈(Eyes of God)’이라고 불리는 첨단 자율주행 시스템이 탑재되었다.
BYD는 이 시스템을 고급 차량뿐만 아니라 저가 차량에도 기본 제공하면서, 자율주행 기술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반면, 테슬라는 여전히 완전자율주행(FSD) 기능을 유료 옵션으로 제공하고 있어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는 모습이다.
자율주행의 ‘딥시크 모먼트’란?
최근 AI 업계에서 ‘딥시크 모먼트’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한다. 이는 중국의 AI 연구 그룹인 딥시크(DeepSeek)가 기존 서구권 AI 기술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도달했음을 의미하는 용어다.
이제 같은 현상이 자율주행 기술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자율주행 기술이 더 이상 테슬라에 뒤처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으며, 실제로 바이두, 샤오미, BYD 등의 기업들이 고급 수준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대중화하고 있다.
중국은 특히 자율주행 기술을 테스트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 규제를 완화해 자율주행차가 실도로에서 학습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방대한 데이터를 축적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예를 들어, 중국의 대도시 우한에서는 이미 500대 이상의 로보택시가 운행 중이며, 바이두는 이를 1,000대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테슬라 vs BYD, 자율주행 경쟁의 미래는?
현재 중국의 자율주행 기술은 테슬라에 비해 일부 부족한 점이 있지만, 가격 경쟁력과 빠른 기술 적용으로 인해 테슬라를 위협하는 수준까지 올라왔다. BYD뿐만 아니라 바이두, 샤오미 등도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 중이며, 중국 내에서는 이미 다양한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다.
테슬라는 이러한 위협을 극복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 로보택시 사업 본격화: 2024년 6월,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테스트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 자율주행 기술력을 입증하고 빠르게 시장을 확대하려 할 것이다.
- 모델 Y 주니퍼 출시: 신형 모델 Y가 출시되면 유럽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자율주행 기술의 정교화: 테슬라는 FSD 시스템을 더욱 발전시키는 한편, 최근 AI 연구 개발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결론
자율주행 기술은 이제 ‘딥시크 모먼트’를 맞이했다. 중국의 자율주행 기술이 테슬라에 뒤지지 않는 수준까지 올라왔으며, BYD는 저가 차량에도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해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고 있다. 테슬라는 이에 맞서 로보택시 사업과 모델 Y 업그레이드로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테슬라와 BYD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과연 테슬라가 다시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지, 아니면 BYD가 새로운 강자로 자리 잡을지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이번 시간에는 테슬라와 BYD 자율주행 경쟁 승자는 누구인가 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더욱 유익한 정보로 다시 찾아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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