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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불안 문제 해결을 위한 현실적 접근

현대 청소년 우울증, 그 원인과 해결책

이번 시간에는 청소년 불안 문제 해결을 위한 현실적 접근 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요즘 청소년들의 우울증과 불안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우리 사회에서 점점 더 자주 이야기되는 주제입니다. 특히, 2010년대 이후로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 문제가 심화되었다는 연구 결과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습니다. 왜 이런 문제가 생기게 되었을까요? 이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서는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부모 양육 방식을 돌아봐야 합니다.



1980년대와 1990년대, TV 보급과 뉴스의 발달로 부모들은 아동 학대, 성범죄, 사고 소식을 자주 접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우리 아이를 절대 위험한 상황에 두어서는 안 된다”는 불안감이 자리 잡았습니다. 이러한 불안감은 부모들로 하여금 자녀를 더욱 철저하게 감시하고 보호하게 만들었습니다. 물론, 이러한 과잉보호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라는 데 일부 기여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범죄 통계가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부모들의 심리적 불안은 오히려 증가하였고, 아이들을 다른 어른들과 함께 남겨 두는 것이 금기시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었습니다.

과잉보호와 자율성의 상실

인류의 역사를 돌아보면, 아이들은 자유로운 환경에서 또래 친구들과 모험하고 도전하며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하지만 오늘날의 아이들은 어디를 가든 부모의 감시 속에서 살아가며, 놀이터조차도 아이들이 다칠 수 있는 요소를 최대한 제거하는 방향으로 재설계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아이들은 다양한 모험과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상실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과잉보호를 더욱 악화시킨 것이 바로 스마트폰입니다. 2007년, 스티브 잡스가 최초의 아이폰을 발표하며 스마트폰 시대가 열렸습니다. 스마트폰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지 가상 세계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고, 아이들은 자극적인 게임, 폭력적인 콘텐츠, 포르노 등에 쉽게 노출되었습니다. 현실 세계에서의 과잉보호와 달리, 가상 세계에서는 아이들이 이러한 콘텐츠에 무방비로 노출되며 과소 보호되는 기이한 상황이 발생한 것입니다.

이로 인해 아이들은 현실 세계의 요소들에 대한 흥미를 잃고 더욱 가상 세계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조너선 하이트 박사는 현실 세계에서의 과잉보호와 가상 세계에서의 과소 보호가 오늘날 청소년들이 우울증과 불안을 겪는 핵심적인 이유라고 지적합니다.

발견 모드와 방어 모드

하이트 박사는 인간이 두 가지 기본적인 사고 방식, 즉 발견 모드와 방어 모드를 가지고 살아간다고 설명합니다. 발견 모드로 살아가는 아이들은 더 행복하고, 사회성도 높으며, 새로운 경험에 열린 태도를 보입니다. 반면 대부분의 시간을 방어 모드로 보내는 아이들은 배우는 것도 적고 성장도 느립니다. 또한, 더 방어적이고 불안한 태도를 가지게 됩니다.

현실 세계의 과잉보호와 가상 세계의 과소 보호는 청소년들이 방어 모드에 머무르게 만들었고, 이는 결국 우울증과 불안으로 이어졌습니다. 하이트 박사는 아이들이 발견 모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안티프래질”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안티프래질 능력은 외부의 충격이나 스트레스에 노출될 때 더 강해지는 능력으로, 면역계가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아이들이 먼지, 세균 등에 노출되면서 면역계를 발달시키듯이, 적절한 스트레스와 도전을 경험하면서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위험한 놀이의 중요성

하이트 박사는 아이들이 발견 모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위험한 놀이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위험한 놀이는 신체적인 부상의 위험을 감수하면서 스릴과 도전을 경험하는 놀이로, 대표적으로 스케이트보드를 타거나 친구들과 정글짐에서 노는 것이 있습니다. 이러한 놀이를 통해 아이들은 눈앞의 위험을 판단하고, 위험이 닥쳤을 때 적절히 대응하는 능력을 발달시킵니다.

놀이 중에 조금 다치더라도 아이들은 스스로 대처하는 법을 배우게 되며, 이는 자신감을 길러줍니다. 또한, 자유놀이를 통해 친구들과 규칙을 만들고 지키며 사회성을 배울 수 있습니다. 다투기도 하고 화해하기도 하며,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온라인 경험의 한계

여기서 한 가지 궁금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온라인에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도 아이들이 발견 모드를 유지하며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하이트 박사는 온라인 공간과 오프라인 공간의 특성이 다르며, 인간의 아동기는 현실 세계에서 진화해왔기 때문에 오프라인 공간에서의 활동과 상호작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또한, 소셜 미디어, 게임, 포르노 등은 아이들의 정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특히 여자아이들은 소셜 미디어의 유해성에 취약하고, 남자아이들은 게임과 포르노에 더 취약하다고 합니다. 소셜 미디어는 여자아이들에게 시각적 사회 비교와 완벽주의에 대한 압박을 주며, 관계적 공격성을 쉽게 드러내게 만듭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여자아이들을 방어 모드로 전환하게 만들고, 남자아이들은 게임과 포르노를 통해 현실 세계에서의 흥미를 잃게 됩니다.

해결 방법

그렇다면, 이 복합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정부, 테크 회사, 학교 등 다양한 주체들이 문제 해결에 노력해야겠지만, 가정에서부터 실천할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해결 방법은 간단합니다. 아이들이 현실 세계에서 더 많은, 그리고 더 나은 경험을 쌓게 하고, 가상 세계에서 더 적은, 그러나 더 나은 경험을 쌓게 하는 것입니다.

어린아이에게는 자유롭게 탐구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나이가 들수록 적절한 독립심을 길러주어야 합니다. 또한, 스마트폰과 같은 기기의 사용을 제한하고, 자녀가 현실 세계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청소년들이 다시 발견 모드로 전환되고, 밝고 긍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면, 그것은 충분히 노력할 만한 가치 있는 도전일 것입니다.

마무리

앞으로의 세대가 “불안 세대”가 아닌 “안정 세대”가 될 수 있도록,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해야 합니다. 그의 날카로운 분석과 풍부한 사례가 우리에게 많은 깨달음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청소년 불안 문제 해결을 위한 현실적 접근 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더욱 유익한 정보로 다시 찾아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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