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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사 보일러와  각방 온도조절기 연동

boiler sy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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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사 보일러와  각방 온도조절기 연동

타사 보일러를 구입하는 경우, 각방온도조절기, 컨트롤러, 제어밸브 세트로 신규보일러에 맞는 제품으로 구입한다면
아마도 보일러 구입 금액의 2배 비용으로 늘어나 엄두가 나지 않는다.

타사 보일러와  각방 온도조절기 연동을 통하여
타사 보일러 구입금액 만으로 현재의 편리함을 이어갈 순 없을까?
보일러와 컨트롤러에 대한 공부 끝에 찾아 연동에 성공했다.

차근차근 보일러, 컨트롤러, 각방온도조절기에 대해 알아보자.

오래된 보일러

말썽꾸러기 보일러가 또 그리고 갑자기 문제가 생겼다.

이사 한 후 추워지기만 하면 간단한 말썽을 일으키던 귀뚜라미 보일러가 이제는 점화가 되지 않는다.
점화불량 이른바 E01 에러가 발생했다.

점화 불량을 고치기 위해 열공 한다.

단순한 보일러 구조는 아래와 같다.


보일러 단순 구조

E01에러

E01에러는 점화 플러그 오류 에러이다.
점화가 안된다는 것은 가스가 인입이 되면 가스를 고압트랜스의 전압으로 불꽃을 튀어 가스를 점화하여 불을 붙인다.

점화가 안된다면 위의 과정에서 문제가 있는 것이다.

  1. 가스
    캠핑을 다녀온다고 며칠 집을 비웠었다. 가스를 활용하지 않으면 간혹 몇분 있다가 가스 인입되는 경우가 더러 있어 가스가 더디게 인입되나?  초반 잠시 고민했다.
  2. 고압트랜스
    정상 작동 할땐 전원을 켜면 부웅 소리가 나고 조금 지나면 고압전기 흐르는 소리 지지직 소리가 나다 퐁하고 가스에 불이 붙는 소리가 난다.
    그런데 지지직 소리만 나고 가스불 붙은 소리가 나지 않는다.
  3. 전극봉
    고압 트랜스의 고압으로 승압한 전기를 3지창 처럼 생긴 부분에서 스파크가 일어서 가스에 불이 붙는 구조이다. 보일러가 오래되면 이 전극봉을 교체하는 경우가 있다.

귀뚜라미 보일러의 E01 에러는 악명이 높아 기사가 절레절레 한다는 글을 많이 접했다.

타사보일러로 교체

이번에 보일러를 바꾸기로 했다. 귀뚜라미 보일러가 점유율이 가장 높은 관계로 단점에 대한 원성도 높은 듯 했다.
여러가지 숙고 끝에 타사 보일러로 가기로 했다.

타사 보일러로 갈 때 여러 곳에 문의 한 부분은 귀뚜라미와 타사 보일러가 잘 연동이 되는가 였다.
문제 없다고 확인 받아 설치하기로 한다.

타사 보일러 기사가 보일러를 설치하로 왔다.
기사님는 기본 설치한 후 타사보일러간 연동부분을 해결한다고 3시간 넘게 여러 설정을 바꾸어 보더니 결국 9시쯤 실패하고 복귀하였다.

기본 설치된 보일러 상태란
뒷 베란다에 설치된 신규 보일러 옆에 신규 온도조절기가 붙어 있다.
방 3개와 거실에 각각 달려있는 온도조절기(귀뚜라미)와 싱크대 밑에 있는 온도도절기 콘트럴러가 있다.
보일러의 작동은 신규 보일러 옆에 있는 온도조절기로만 가능하고 각방 온도조절기는 무용지물 상태를 말한다.

새벽시간, 온도가 떨어진 방,  추워 일어났다. 냉골 뒷 베란다 끝에 위치한 보일러 온도 조절기를 연신 만지작 거린다.
뒷 베란다의 온도를 기준으로 보일러가 작동 하다 보니 온도를 맞추기가 어려웠다.

신형 보일러와 귀뚜라미 각방온도조절기간의 연동은 불가 한 것일까
공부를 시작했다.

먼저 각방 온도조절기에 대해 알아보자.


각방 온도조절기

각방 온도 조절기와 보일러

각방 온도 조절기의 기본기능은 단순하다.
온도조절기가 있는 실온과 희망온도간의 차이가 있고 희망온도가 크면 컨트롤러에게 ON 신호를 준다.
각방조절기 컨트롤러는 각방의 신호에 맞게 해당 방 밸브를 Open/Close하는 것이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보일러에게 보일러를 작동시킬지 말것인지 ON/OFF 신호를 주는 기능을 한다.

프로토콜과 접점방식

공부를 해보니 결국 핵심은 연동구간, 보일러와 컨트럴러 구간이였다.
각 회사마다 통신프로토콜이 다 달랐다.
각 각방과 컨트롤러, 컨트롤러와 보일러 구간은 모두 2개 선으로 구성 되어 있다.
이는 각 회사마다 통신 프로토콜이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프로토콜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점점 방식이라는 것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접점 방식은 A접점과 B접점 방식으로 나뉜다.

A접점은 NO(Normal Open)으로 2선이 붙으면 ON을 의미한다.
B접점은 NC(Normal Close)으로 2선이 떨어지면 ON을 의미한다.

A접점이 익숙하다.
A접점 방식으로 컨트럴러와 보일러간 연동한다면
모든 각방 상태가 희망온도보다 현재온도가 같거나 크면 OFF상태이면,
컨트롤러는 보일러에게 OFF(Open)신호를 준다.
반대로, 한 방이라도 희망온도보다 현재온도가 낮으면 ON상태가 되고,
이때 컨트롤러는 보일러에게 ON(Close)신호를 준다.

콘트롤러-보일러

보일러 컨트롤러

컨트롤러의 점점 부분에서 보일러는 2가닥 선으로 연결된다.
귀뚜라미 보일러로 가는 선은 원래 각방 온도조절기 왼쪽 단자에서 연결 되었다.
이 2가닥 선을 아래 초록색 단자의 COM, NO으로 이동시켜 연결 시켰다.

새로운 보일러(린나이)에는 A접점으로 바꾸는 딥스위치 2-5번을 UP시켰다.

보일러 연동

이렇게 해서



오래 사용해 온 기존 보일러를 신규 보일러로 교체하고 나니,

보일러 전력량 비교 ( AIPM; 다원DNS IoT 장치)

보일러 전력량이 기존 보일러 대비 확실히 준걸 발견했다.

결론

타사 보일러와  각방 온도조절기 연동 방법을 알아 보았다.
타사 보일러와 각방 조절기 간의  연동 개념만 익힌다면,
다른 보일러와도 어렵지 않게 연동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전기세도 아끼고 따뜻한 물도 잘 나오는 신규 보일러를 설치하고 나서
청개구리 처럼 날씨가  추워지면 말썽 피웠던 보일러를 보내고
신규 보일러 설치로 반쪽자리 편리함으로 찝찝했던 마음도 해소 되었다.

이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보일러 또는 각방 온도를 제어 할 수 있다.

보일러 각방 제어 화면

자려고 침대에 누었다가
어플를 열어 확인해보니 두째 아이가 보일러를 꺼 논 걸 확인했다.
감기 걸릴까 어플리케이션 화면에서 아이 방 보일러를 켜서 온도를 설정 해 두었다.
이제 두발 편하게 뻗고 잘 수 있겠다!



주로 오래 앉아 일하는 직업인데
며칠동안 보일러 고장으로 냉골에서 잤더니 허리가 아파오네요
현대인의 허리 아프지 않은 비법을  정리 해 보았습니다.  ^^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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